예전에 웰빙 열풍을 이어서 많은 이들이 비건과 글루텐프리 등 각종 식습관을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많은 유행들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그 중에 오늘은 '글루텐 프리'식품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글루텐프리 식품은 살을 빼는데 도움을 주는지 그리고 왜 사람들이 글루텐프리를 선호하는지도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글루텐프리?
글루텐이란 성분은 밀가루 속의 단백질의 하나로 반죽을 쫄깃하게 만드는 성질을 가진 물질을 일컬어 말한다. 밀가루에 물을 넣고 반죽을 하면 덩어리가 지면서 점착성 있는 하나의 형태를 이루는 이유도 바로 이 글루텐 때문이다.
글루텐은 물과 함께 섞은 뒤에 반죽하면 밀가루의 전분입자와 연결되면서 글루텐 '막'을 형성하고, 이 막은 효모의 발효에 의해서 생성된 탄산가스나 수증기의 유출을 방지하는 동시에 물질 자체의 형질을 변화시켜서 영구적으로 그 상태를 유지시키게 된다. 글루텐은 쫀득한 빵 특유의 식감과 더불어 빵을 부풀어 오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글루텐 함량에 따라서 밀가루를 나누기도 하는데 강력분은 35%, 박력분은 약 19~25%를 함유하고 있다.
글루텐프리 왜 시작한걸까?
살을 빼는데 있어서 밀가루를 끊어내자는 글루텐프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사람들이 먹을 때는 식감과 맛 때문에 행복함을 느끼지만 살로 바로 변해버리는 탄수화물을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그 중에서도 밀가루를 손에 꼽는 다이어트의 적으로 말한다.
우리가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얻는 방법은 무언가를 먹는 방법이고, 그 주된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에서 나온다. 주된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은 대부분 곡물류로부터 얻는데, 곡물류는 1등이 쌀, 2등이 밀가루다. 많은 사람들이 쌀과 더불어 밀가루를 섭취하는데 밀가루가 글루텐프리 운동으로 사람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했다.
글루텐이 해롭다는 주장 때문인데, 그럼 글루텐을 왜 해롭다고 말하는지 알아보자.
- 글루텐이 왜 해롭다고 하는걸까?
글루텐에 대한 유해성논란은 글루텐민감성의 체질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우유를 먹으면 소화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처럼 '글루텐 불내증'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체질을 가진 사람은 밀가루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을 경우에 소화기 질환부터 자가면역 질환, 두통이나 비염 등 여러가지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밀가루에 포함되어 있는 글루텐을 몸에서 완벽하게 소화시키지 못하고 소장 점막에 남아 면역계에 자극을 주는 것이고, 이 때문에 각종 질병들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셀리악병이라는 밀가루 음식을 먹었을 때 심각하게 장 내의 염증이나 알러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질병에 대한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글루텐프리'가 시작된 것이다.
- 셀리악병, 심각한 거 아니야?
미국의 한 의과대학 셀리악 연구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셀리악병은 밀을 주식으로 섭취하는 미국 내에서도 발병률이 1% 미만으로 굉장히 희귀한 질환이며, 아시아에서는 해당 질병의 통계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발병률이 낮은 희귀병이라고 한다. 그러니 그렇게 심각하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는 일이지만, 본인이 밀가루를 섭취시에 비슷한 신체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기를 추천한다.
글루텐프리 다이어트
글루텐프리 열풍과 함께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도 나오고 있다. 유명한 쉐프가 글루텐프리 요리나 혹은 제빵에 관련된 책을 내면 그 책이 불티나게 팔린다. 연예인들도 글루텐프리를 시작하면서 다이어트 효과를 본 사람들이 꽤 나오면서 많은 이들이 글루텐 프리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글루텐 프리에 대한 의견은 아직까지 갑론을박이 심하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글루텐프리는 글루텐의 섭취를 아예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소량으로 건강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섭취하면서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루텐프리 다이어트의 본질은 빵이나 피자, 햄버거, 라면 등 우리가 말하는 고탄수화물, 고칼로리 식품들이 대부분 탄수화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그 주성분이 '밀가루'이기 때문에 이런 음식의 섭취를 줄이자는 취지로 파악되며, 대부분 이런 식품들은 소금이나 설탕, 버터 등 여러가지 첨가물들도 우리 건강을 해치는데 한 몫 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들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줄여서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자는 취지인 것으로 파악된다.
글루텐 프리 단점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글루텐프리 제품이라고 무조건 좋다고 할 수 없으며, 글루텐프리 제품이 무조건 건강에 좋다고도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글루텐이 빠진 대신에 그 성분의 대체제로 나트륨/설탕/화학조미료 등을 첨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루텐프리 제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다는 '맹신'보다는 항상 성분을 잘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글루텐프리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먹느냐 안먹느냐의 문제라기 보다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 이 3가지의 균형잡힌 식단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글루텐을 배제하고 식단을 구성하는 것은 철이나 칼슘 등 각종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의 결핍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한쪽으로 편향된 사고방식은 위험할 수 있다
식이요법에도 유행이 따른다. 어느 때나 그 시대에 맞는 식이요법이 있고 그 식이요법이 100% 맞는 식이요법이라고도 할 수 없다. 체중감량을 위한 식이요법은 누군가를 따라하는 방법보다는 자신이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오랜기간 몸의 컨디션을 해치지 않는 내에서 실천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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